안녕하십니까? 우리 한국영재교육학회를 방문해주신 교수님과 연구자, 교육정책행정가와 영재교육 담당 교원님, 학부모님과 학생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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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학교 교수 조 현 철 |
한국영재교육학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학회라는 공간은 그 구성원들에게 대체 불가능한 공유 활동의 맥락을 제공합니다. 흔하게 추천되지 않을 법한 제한된 주제에 대해 상당한 심도의 전문성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고도로 집중적인 관심을 모으는 이 협동의 장터에서, 우리는 그저 신명나게 배우고 나누고 성장해갈 수 있습니다. 특히 각 개개인의 인지적 효율성의 극대화와 창의성 발휘의 최적화, 즉 영재적 활동성의 신장을 위한 전문적 관심을 발달시켜온 한 영재교육 학도로서, 저 스스로 본 학회가 그동안 마련해주었던 공유와 협력의 놀이터에서 얻었던 즐거움과 보람의 규모와 심도는 사뭇 큰 것이었습니다. 주지하시다시피, 본 학회는 전문학술지인 『영재와 영재교육』 을 연 4회 발간하여, 영재와 관련되는 분야의 이론적, 경험적 연구 논문, 사례 연구, 조사 보고 및 기타 자료 등 수준 높은 연구 저작물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또한 춘계와 추계 연 2회의 학술 대회를 열어, 시의성 있는 관련 이슈들을 중심으로 영재교육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발전적 비전을 모색하는 활동을 학술연구 보고서의 발표 행사와 함께 전개해왔습니다. 그리고 연 4회의 콜로키움을 개최하여, 영재성과 창의성 및 영재교육의 일반적 원리와 개별적 이슈들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과 심도 있는 공동 탐구 활동을 추진해왔습니다. 사실 이러한 간단치 않을 전문적 행사와 활동들이 이십여 년의 세월 동안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저희 학회가 보유하고 있는 유 무형의 자산에 힘 입은 바가 큽니다. 2,000년 국제영재교육학회로 출발하여 2,006년 한국영재교육학회로 새롭게 정비된 이후로도, 창립 당시의 주 멤버들이 여전한 관심과 열정으로 지원과 참여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학회의 주요 활동과 행사를 진행함에 있어, 참여와 구성 면에서 높은 개방성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리하여 신진 연구자들과 학생들의 폭넓은 관심과 참여 속에 많은 행사들이 성황리에 마무리되곤 하였습니다. 이 모든 훈훈하고 충실했던 공동탐구의 학문적 맥락에의 노출로 많은 혜택을 입어 왔던 제가 이제는, 제 11대 회장으로서 이를 지키고 확장하는 일의 일선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간 자연스런 과정의 결과로 당연히 얻었던 회원으로서의 과실이 사실은 오랜 세월 누적된 열정과 지혜의 결과였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 스스로 이 소망스런 결실의 비결을 진중하게 통찰하여, 회원 동지 여러분과 소통하며 이 내용이 보다 더 내실 있는 학문공동체 활동의 전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특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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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일 한국영재교육학회 제11대 학회장 조 현 철 |